김해시청축구단(이하 '김해FC')이 2018 한국내셔널리그 상반기 1위를 차지했다.
김해FC는 10승 1무 2패로 승점 31점을 기록해 9승 3무 1패로 승점 30점을 차지한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을 1점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김해FC의 상반기 1위 달성은 한 편의 드라마를 방불케 했다.
12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던 경주가 마지막 13라운드에서 이기면 김해FC의 자력 1위는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포기를 몰랐던 윤성효호는 상반기 마지막 경기인 부산교통공사와의 경기를 2:0으로 이기며 목포시청과 1:1로 비긴 경주를 승점 1점차로 누르고 극적인 역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김해FC는 11라운드 천안시청과의 원정 경기에서 창단 10년 만에 통산 100승을 달성하는 겹경사를 맞았고, 이 여세를 몰아 2018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5월 30일~6월 12일)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해FC의 상반기 우승에는 매 경기마다 찾아 응원해 주는 수백 명의 김해시민의 응원 열기가 한 몫을 했다.
좋은 경기력과 (사)한국실업축구연맹에서 협찬받은 푸짐한 경품도 매 홈경기마다 추첨으로 지급해 상반기 홈경기 7경기에서 7,736명의 관중을 기록해 성적은 물론 관중 수에서도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체육지원과 관계자는 "올해는 상반기 1위의 경기력을 그대로 유지해 그동안 많은 홈 관중의 응원에도 들어올리지 못한 우승컵을 시민들께 반드시 안겨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