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우유로 몸에 좋은 치즈를 만들어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우유에는 단백질을 비롯한 유당, 유지방, 칼슘을 포함한 무기물, 비타민 등 많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다. 그러나 우유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한 사람은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우유 마시기를 꺼려한다.
이때 우유 대신 먹으면 속은 편하면서도 우유의 영양소를 그대로 먹을 수 있는 우유 두부 '퀘소블랑코 치즈'(어린이도 쉽게 만들 수 있어 '베이비 치즈'라 불리기도 한다)를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보자.
먼저, 우유를 95℃(끓기 직전)까지 끓인 후 불을 끄고 5분 정도 가만히 둔다.
이후 식초를 조금씩 넣으면서 천천히 젓는다.(식초는 '3배 양조 식초'의 경우 우유 1리터에 5ml~6ml)
우유가 굳기 시작하면 식초를 그만 넣고 온도가 내려가도록(70℃) 가만히 둔다. 올이 촘촘한 천에 우유를 쏟아 치즈를 분리한다. 치즈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천을 잘 모아준 다음 작은 김치통에 넣고 무거운 것을 올려 모양을 잡으면 두부처럼 찌개에 넣거나 고기처럼 구워먹을 수 있는 퀘소블랑코 치즈가 완성된다.
방학을 맞아 자녀와 함께 가정에서 경제적으로 체험학습도 할 수 있는 퀘소블랑코 치즈 만들기에 도전해 보자.
시민기자 류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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