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의 연기 성분에는 69종의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고, 니코틴과 타르, 포름알데히드 등 7,000여 종의 독성 및 유해 물질이 포함돼 있다.

금연은 언제부터 시작해도 분명히 이득인데, 50세 이전에 금연하면 다음 15년간 사망할 위험이 흡연자보다 50% 감소하며, 40세 이전에 금연할 경우 흡연으로 인한 사망을 90% 감소시킨다고 한다.

김해시는 금연의 효과가 뚜렷한 만큼 지역 사회의 흡연율을 줄이고, 흡연자의 금연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김해시보건소 2층에서 금연 클리닉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금연 클리닉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금연을 희망하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초기 방문 등록 후 기초 상담, 일산화탄소 측정, 니코틴 소변 검사, 금연패치 및 금연껌, 금연 사탕 등을 12주 동안 무상 제공하고, 전화 상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6개월 금연 성공자에게는 5만 원 상당의 성공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한, 시는 매년 시행하는 국가암 검진 중 특히 폐암 검진 대상자에게 상담을 통해 금연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폐암 검진 대상자는 54세~74세 남녀 중 30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사람이 해당되며, 폐암 고위험군은 증상이 없어도 2년마다 저선량 흉부CT와 결과 상담을 받게 되는데, 이들 검진 대상자에게 사전 금연 상담을 통해 금연 실천을 적극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성과도 나타났는데 지난 3월 폐암 검진 대상자 65명을 상담한 결과 16명(24.6%)이 금연에 동참하기도 했다.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금연은 일상생활에서 암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만큼 금연을 희망하시는 시민들은 금연 클리닉에 등록해 전문적인 상담과 지원을 받아 금연에 성공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