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29 호 3페이지기사 입력 2023년 07월 11일 (화) 09:00

김해시, 고금리 금융채 456억 원 전액 조기 상환했다

상환 9년 앞당겨 103억 원 이자 절감 절감한 이자 지역 경제 활력 사업에 투입

김해시가 고금리 지방채 456억 원을 조기 상환했다.

시는 최대 2032년까지 분할 상환 계획이던 지방채 456억 원 상환을 9년 앞당겨 총 103억 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시에서 부담할 고금리 금융채무는 없다.

상환 대상 지방채는 주민생활편익을 위한 SOC 사업과 지역 신성장산업 발전을 위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금융기관으로부터 발행한 총 466억 원의 지방채 중 남은 원금 456억 원이다.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금융지방채는 고금리 장기화에 시의 건전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건전 재정 운용을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 삭감, 세출 구조 조정을 진행했으며, 상·하수도와 기타특별회계 잉여금 450억 원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예탁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금융지방채를 조기 상환한다.

시는 삼중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자 재정 건전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우선 지방세와 세외 수입 체납액 징수 현실화, 공유 재산의 체계적 관리로 자주 재원을 확충하고, 각종 SOC 대형 사업에 대한 적정성·시급성 등을 전면 재검토해 투입 시기 조정 등을 통한 예산 절감을 추진 중이다.

이에 더해 민간 보조금, 행사성 경비, 경상 경비 등 20억 원을 추가로 절감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 미래 신산업 투자 등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또 앞서 국도 58호선 대체우회도로 사업 지방채 106억 원 조기 상환에 이어 이번 금융채 전액 조기 상환으로 채무 비율을 감축시켰으며, 남은 지방채에 대해서도 향후 지방채 발행 축소 등 적극적인 채무관리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기획예산담당관 관계자는 “경제 불황에 따른 정부의 긴축재정에 대응해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과 적극적인 채무 관리로 이자 부담이 높은 금융채를 전액 조기 상환할 수 있게 되었다”라면서 “조기 상환으로 절약한 이자비용은 내년 전국체전 성공 개최 준비와 지역경제 활력사업에 우선 투입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재정 운영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최고의 행복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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