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 재인증을 승인받아 오는 2028년 6월까지 국제슬로시티 회원 도시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슬로시티는 지역이 원래 가지고 있는 고유한 자연과 전통문화를 지키면서 지역민이 주체가 되는 국제적인 행복공동체 운동으로 성장보다는 성숙을, 양 보다는 질을, 속도가 아닌 방향을 추구하는 운동이다. 현재 전 세계 33개국 296개 도시가 국제슬로시티연맹에 가입해 있으며 국내에는 김해시를 비롯한 17개 시·군이 인증을 받아 참여하고 있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재인증 서신에서 “김해시는 시정철학 전반에 슬로시티의 가치와 목적을 잘 녹여내고 있는 한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하면서 특히 “슬로시티 철학을 대도시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라고 밝혔다.

  관광과 관계자는 “국제슬로시티 김해는 다양한 첨단산업 동력과 지역의 고유한 자산들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국제적인 브랜드”라며 “그간 열심히 가꾸어 온 슬로시티 김해에 자긍심을 가지고 앞으로 역사‧문화‧생태의 가치를 소중히 하고 사람이 우선되는 ‘행복도시 김해’를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