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대로 걷기도 어려웠던 진영전통시장 인근 인도가 말끔하게 정비됐다.
김해시는 진영전통시장 도로변 노점 80여 곳을 시장 내 대체 부지로 이전했다.
지난 6월 28일 시와 진영전통시장 상인회간 상생협의를 통해 상인회는 노점이 전통시장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부지를 제공하고, 시는 노점의 자진이전을 유도했다. 이후 단속과 홍보를 함께 진행해 쾌적한 거리를 조성했다.
노점들은 그동안 좁은 도로를 무단 점유해 영업을 해 와 도시경관 저해는 물론 비상 시 구조 활동에 방해가 되는 등 시민 안전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었음에도 영세상인의 생계 문제가 걸려 단속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는 항시 단속 불안을 안고 있는 노점상의 생계대책을 마련하고 주민 안전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
결국 지역 상인회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상생협의에 다다를 수 있었고 전통시장 내 대체 부지를 확보해 노점 특화 권역을 형성, 안정된 영업활동을 보장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인도를 만들 수 있게 됐다.
도로과 관계자는 "진영전통시장은 인도변 노점과 전통시장이 상생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창의적인 혁신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의 ☎ 330-3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