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3월 말, 북부동 '봄의 눈꽃축제'가 시작되던 날 김해시 착한가격업소 '코탈리(KOTALY)'를 찾았다.

착한가격업소라고 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저렴한 가격의 업소를 생각할 수가 있는데 정확한 정의는 착한 가격, 청결한 가게 운영, 기분 좋은 서비스로 소비자에게 만족을 주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우수 업소다. 한마디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은 곳이라는 뜻이다.

오늘 우리가 찾은 코탈리(삼계로 145) 역시 저렴한 가격에 피자와 파스타, 리조또 등 이탈리아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식당으로, 2인이 평일 런치를 선택하면 식전빵, 샐러드, 피자 1, 파스타 또는 필라프 1, 음료 1잔까지 모두 포함된 세트를 35,900원에 즐길 수 있다.

인도빵 난을 생각나게 하는 퀄리티 높은 식전빵을 꿀에 찍어 먹으며 바깥 풍경을 즐기다 보면 차례로 음식이 나오는데 피자와 파스타 모두 단품으로 판매하는 것들이라 비주얼에서 식감까지 어느 하나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이 없었다.

4인 가족이라면 B 패밀리 세트를 추천하는데 식전빵, 청포도 리코타 샐러드 또는 치킨 샐러드, 피자, 파스타, 리조또, 음료 2잔까지, 누가 다 먹나 싶은 양인데 가격은 61,000원이다. 1인당 15,000원으로 수준 높은 이탈리아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착한가격업소'인 거다.

코탈리의 샐러드는 아삭했고, 피자는 특별했으며, 파스타는 쫄깃했다. 왜 코탈리, 코탈리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코탈리 김진희 대표는 "가성비와 맛, 둘 다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가격이 싸다고 맛과 서비스까지 저렴한 것은 아니니 많이 오셔서 코탈리만의 맛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벚꽃은 지고 신록이 더 초록 초록해질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분성산생태숲도 거닐고, 김해시 착한가격업소 '코탈리'에서 맛있는 피자와 파스타를 맛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