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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이번 가을엔 김해에서 #함께읽을래?

채사장ㆍ김연수ㆍ이기호ㆍ김탁환ㆍ은희경 등 인기작가 30여 명 초청 전국 100여 개 출판ㆍ문화 기관ㆍ단체 참여, 60여 개 독서 프로그램창출 박차

기사내용


채사장ㆍ김연수ㆍ이기호ㆍ김탁환ㆍ은희경 등 인기작가 30여 명 

    연일 계속된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곳을 찾는다면 '원조 책읽는 도시' 김해에서 독서대전과 함께하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 책의 수도'를 꿈꾸는 김해에서 유명한 작가들과 함께 다채로운 독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북 페스티벌이 열린다면 책 좀 읽어본 사람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구미가 당길 만한 일이다.

김해에서 #함께읽을래?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의 독서 축제로 올해 5회째 개최하고 있다.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 김해시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는 '#함께읽을래?'를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함께읽을래?'는 SNS로 소통하는 젊은 감각의 대화체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책을 접하고 책을 통해 소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해문화의전당, 가야의 거리, 국립김해박물관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100여 개의 독서ㆍ출판ㆍ문화 관련 기관ㆍ단체가 참여하고,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유명 작가들이 행사에 참여하거나 진행을 맡아 참가자들과 책을 매개로 소통하게 된다. 작가 강연, 낭독, 학술 토론, 특별전시 등 60개 프로그램과 출판사 북페어 50여 개, 홍보 체험부스 30여 개가 마련돼 3일 동안 지루할 틈 없이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왜 김해시인가?

   김해는 가야의 도읍지로 2천 년을 이어온 유서깊은 도시다.
   그래서인지 한국 최초의 구비문학 '구지가'의 무대이자 수로왕과 인도에서 온 허황옥의 사랑 이야기, 국민들의 마음 속에 남아있는 영원한 대통령 노무현과 봉하마을 이야기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다.
   그리고 이처럼 다양한 스토리로 이어온 김해의 역사는 2007년 '책 읽는 도시 선포식'으로 구체화 됐다.
   당시 김해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독서문화 로드맵을 마련하고, 통합도서관 시스템 등 독서 인프라를 구축하는 실험을 단행했고, 이를 전국 자치단체에서 앞다투어 벤치마팅 해 갔다.
   이러한 실험이 성공해 김해시는 10여 년이 지난 지금 6개의 시립도서관과 57개의 작은도서관 그리고 101만 권의 장서를 구비한 대한민국 대표 독서문화 도시가 됐다. 덕분에 2018년 세종, 청주, 제주 등 여러 경쟁 자치단체를 제치고 당당히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무엇을 어떻게 즐기나?

   무엇보다 김해에서 열리는 이번 독서대전은 채사장, 김연수, 이기호, 김탁환, 은희경 등 국내 문화계를 이끌고 있는 30여 명의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하는 3일간의 문학여행은 아마도 참가자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프로그램 하나하나가 놓치기 아깝지만 시간이 한정되어 있으니 자기 취향에 맞게 대한민국 독서대전 홈페이지(www.2018대한민국독서대전.kr) 에서 프로그램을 골라 참가 신청하면 된다.
   평소 독서를 많이 하고 인문학과 소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도란도란 독서대화'를 꼭 챙겨봐야 한다.
   행사 기간 3일 동안 13명의 작가들이 돌아가면서 책과 인문학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아마도 책을 대하는 자세, 인간에 대한 이해, 행복의 관점 등에 대한 사유의 깊이를 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채사장 작가의 '인문학적인 사유 그리고 성장'(8월 31일 11시 김해문화의전당), 은희경 작가의 '소설 읽는 즐거움'(9월 2일 13:30 김해문화의전당), 구경선 작가의 '구작가의 행복한 토끼 베니 이야기'(9월 1일 11시 국립김해박물관) 등 13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영화를 좋아하고 토론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영화 원작 작가를 직접 만나 영화를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는 '작가랑 원작 영화방'도 놓치면 안되겠다.
   손아람 작가의 '소수의견'(9월 1일 16시 김해문화의전당), 권비영 작가의 '덕혜옹주'(9월 1일 19시 김해문화의전당).
   어린이가 있는 가족 단위 관람객은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한국 그림책 특별전시 '이야기 그림책 이야기'가 알맞다.
   국내 유명 그림책 작가인 이억배, 이영경, 안녕달의 원화와 작가 아카이브 특별전을 비롯해 한국의 그림책 30년사를 돌아보는 주제전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들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김해시립도서관 특별부스에서 열리는 동화구연 '할머니의 이야기 책방'(9월 1일 11시부터 6회), '아삭아삭 맛있는 영어 그림책'(9월 2일 11시부터 2회) 등 활동 놀이는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읽기만 하는 독서가 식상한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형태의 독서라할 수 있는 '낭독 공연'을 추천할 수 있다.
   김해도서관에서는 초등, 청소년, 일반부를 대상으로 '전국 낭독 공연대회'(9월 1일 10시)가 펼쳐진다.
   한국문학의 대표작가인 박완서, 김원일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명작 낭독 극장(8월 31일, 9월 1일 10:30) 그리고 정이현, 방현석 작가와의 낭독대담 '시대의 작가와 만나다'(9월 1일~2일 16시)도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독서대전에 참가하는 전국 유명 출판사들의 대표 도서를 만날 수 있는 '출판사 북페어'도 좋은 기회다.
   가야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출판사 통합 전시장에서는 책 해설사들이 알기 쉽게 출판사 대표도서에 대해 설명해 주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도서를 더 쉽게 선택할 수 있고, 개성 넘치는 1인 출판물 연합전시도 준비돼 있다.
   특히, 작가와 가야역사문화를 탐방하는 '낭독이 있는 인문학 야행'(9월 1일 18:30), 작가와 식사하며 소통할 수 있는 '작가와 한끼 식사&티타임'(11회) 등 이색 행사도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이며, 그림책에 관심있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포럼, '백권의 책, 백권의 수다' 전국 릴레이에 참여했던 서현ㆍ정진호 작가의 '백백 책 모임-그림책 작가와의 만남'(9월 1일 10:30, 9월 2일 16:00)도 흥미롭다.
   가볍게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신희영 음악감독의 '문학 속 음악 콘서트'(9월 1일 18:30), 김이곤 음악감독의 '시 콘서트'(9월 2일 10:30) 그리고 김륭 시인ㆍ백창우 음악가가 공동 진행하는 '동시가 살아있는 인문학 콘서트'(9월 2일 14시)와 같은 공연도 좋다.
   특히, 축제기간 3일 동안 가야의거리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오은 시인, 허희 문학평론가 등이 출연하는 독서낭독 팟캐스트 방송도 즐길 수 있어 축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이밖에 축제 장소 곳곳에 '북 플리마켓', '북버스 타go', '여기 it수다', '찾아가는 이동 책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고, 행사기간 중 독서 컨퍼런스, 세미나, 작은도서관 심포지엄 등 다양한 독서 관련 학술 토론행사도 예정돼 있다.
   곧 독서의 계절이 온다.
   올 가을 제대로 책 한 번 읽어보고 싶다면 김해부터 찾아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와 책 그리고 사람이 몰리는 김해에 가면 한바탕 책의 축제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관리자 | 김해시보 제 860 호 | 기사 입력 2018년 08월 21일 (화) 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