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20 호 4페이지기사 입력 2023년 04월 11일 (화) 09:28

김해시, 폐자원 활용해 그린에너지 생산 한다

환경부 공모 선정, 2개 사업에 1,436억 원 투입 2050 탄소중립 이행 재생에너지 생산시설 구축

김해시가 폐자원을 활용해 그린에너지를 생산하는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 가스 시설 설치 사업' 및 '하수 찌꺼기 자원화 처리 시설 증설 사업'에 총 1,436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환경 기초 시설을 일원화해 찌꺼기 외부 위탁 처리비를 줄일 수 있어 연간 70억 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유기성 폐자원에서 발생하는 26,500N㎥(노멀 입방 미터)의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전기와 수소 생산, 이산화탄소 포집 사업 등 추가 사업을 시행할 경우 연간 52억 원의 부가수익 창출과 더불어 1,9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 가스 시설 설치 사업'은 올 2월 초 환경부 공모에 신청해 전국 지자체와 치열한 경합 끝에 선정됐다. 총 사업비 997억 원(국비 453억 원, 기금 37억 원, 도비 43억 원, 폐기물 처리시설 비용 부과금 170억 원, 시비 294억 원)으로 장유 공공하수처리장 내 여유 부지에 설치해 유기성 폐자원인 음식물, 하수찌꺼기, 분뇨를 통합 처리하고,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활용한다. 올해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2028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악취 등 주민 불편 요인이 없도록 지하화한다.

'하수 찌꺼기 자원화 처리 시설 증설 사업'은 기존 시설(화목공공하수처리장 내)의 내구연한 도래로 총 사업비 439억 원(국비 307억 원, 도비 66억 원, 시비 66억 원)을 들여 1일 100t 처리 시설을 200t으로 증설하는 사업으로, 202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 제정에 의한 2025년 공공부문 바이오가스 생산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2차 오염을 야기하는 유기성 폐자원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동시에 폐자원 에너지화 시설 구축 및 환경 기초시설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수과 관계자는 "김해시의 비전, 6대 실천 전략 중 하나인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녹색환경' 실현을 위해 여러 지자체의 치열한 경쟁 끝에 선정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하겠다"라며 "사업 추진 단계마다 지역 주민들과 적극 소통해 진실된 정보만 제공하고 바이오가스 활용 사업에 따른 수익금 일부 환원, 주민 이용시설 건립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에 앞서 지난 3월 하수처리시설이 있는 화목동 일원 주민 대표들에게 사업 내용과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진데 이어, 4월 중 김해시장 주재로 주민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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