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가 취직을 원하는 회사에 직접 방문해 회사를 둘러보고 현장에서 면접까지 할 수 있는 '희망일자리버스'가 성과를 내고 있다.

희망일자리버스는 올해 2월 첫 운행을 시작해 6월까지 다섯 번의 운행에서 총 50명의 현장 채용을 이끌어 냈다.

지난 6월 21일에도 구직자 40여 명이 희망일자리버스를 타고 항공기부품 제조기업인 ‘송월(주)송월테크놀로지’를 방문해 11명이 현장 채용됐고, 4명이 추가 면접 기회를 얻었다.

추가 면접은 다시 한 번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로 추가 면접을 통해 채용이 되는 경우도 있다.

김해시는 기업체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시의 일자리 정책을 안내하고, 취업 상담사의 면접 요령 설명 등을 진행해 구직자들을 지원했다.

이날 희망일자리버스에 탑승한 구직자 A 씨는 "일자리버스는 구직 활동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주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구인 기업 관계자는 "구인난으로 어려운 시기에 우수한 지역 인재를 채용할 수 있어 좋았다"라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일자리버스를 신청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희망일자리버스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나 구직자는 매월 말일까지 김해시 일자리지원센터(☎ 330-3426~7), 김해시 기업혁신과(☎ 330-3184)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