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37 호 10페이지기사 입력 2023년 10월 11일 (수) 09:34

73년 만에 전해진 '화랑무궁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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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전쟁 무공훈장 수여식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입니다."

김해시는 지난 9월 26일 6·25참전용사 유가족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궁훈장을 전수하는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훈장은 6·25 참전유공자인 故박성도 일병의 조카 박덕홍씨·故유종윤 상병의 조카 유효상씨·故박재갑 상병의 조카 박용철씨에게 전수했다.

유공자들은 전쟁 발발 후 혁혁한 전공을 세웠음에도 6·25 전쟁 전후 혼란한 상황에 훈장을 받지 못했으나, 육군본부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73년 만에 유가족들에게 영예로운 화랑무공훈장이 전수됐다.

무공훈장은 전시에서 전투에 참여해 용감하게 헌신 분투하여 뚜렷한 무공을 세운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화랑무공훈장은 대한민국 4번째 무공훈장이다.

유가족들은 "이제라도 6·25 전쟁으로 헌신하신 분들을 잊지 않고 명예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리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김해시에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해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분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후손들이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게 됐다"라며 "그 고귀한 희생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국가유공자들의 명예를 높이고 예우를 강화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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