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43 호 12페이지기사 입력 2023년 12월 11일 (월) 09:29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개인 위생 수칙 준수가 '백신'

예방백신 없어 손씻기 등 위생수칙 준수 중요 어린이집 등 식기, 수건 등 공동 사용 제한

비주얼 홍보

  • 어린이 손씻기, 위생수칙 준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예방 백신이 없어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의 개인 위생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해시보건소가 전국적으로 소아·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는 지난 10월 3주 102명에서 12주 226명으로 최근 한 달간 약 2배 증가했다.

특히, 소아를 포함한 1~12세가 입원환자의 79.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이며, 우리나라의 경우는 3~4년 주기로 유행하고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콧물, 인후통 등 임상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나 증상은 감기(1주)보다 오래 지속(3주)된다. 일부 사례에서는 중증으로 진행돼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의료기관을 방문,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시설이나 같이 생활하는 가족 사이에서 전파가 쉽게 일어나므로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등원을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할 것을 권고한다.

보건관리과 관계자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 등 공동생활을 하는 공간에서는 식기, 수건 등의 공동 사용을 제한하고 소아, 학령기 아동들의 호흡기 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해 적시에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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