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27 호 1페이지기사 입력 2023년 06월 21일 (수) 09:26

광화문 세종대왕상 조각가 김영원, 김해에 작품 잇단 기증

265점 기증에 김해시 제막식 이어 미술관 지어 기념 '김영원 드로잉' 展,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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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원 작가 기증 작품 제막식'

광화문 세종대왕 상 조각가로 유명한 김영원 작가가 김해시에 작품을 잇달아 기증함에 따라 김해시가 미술관 건립으로 화답하기로 했다.

김영원 작가는 지난해 11월 김해문화의전당에서 공개한 '그림자의 그림자' 3점에 이어, 최근 우리나라 대표 공공 조형물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그림자의 그림자-꽃이피다'와 세종대왕 조각, 제3대 국새 당선작 모형과 출품작 모형 등 총 4점을 추가로 기증했다.

기증을 받은 김해시는 이를 기념하여 지난 6월 17일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김영원 작가 기증 작품 제막식'을 개최했다.

시는 '꽃이 피다'를 김해서부문화센터에 전시하고, 세종대왕 조각은 김해한글박물관에, 제3대 국새 당선작 모형과 출품작 모형은 김해시청 1층 로비에 전시할 계획이다.

‘꽃이 피다’는 8m 크기 대형 조각상으로 인체가 여러 갈래로 갈라져 마치 꽃이 피는 것처럼 자아분열을 통한 내면의 성찰과 통합을 보여주는 작품이고, 세종대왕 조각은 애민정신과 소통의 지도력으로 조선을 통치했던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작품이다.

제3대 국새 당선작 모형과 출품작 모형 2점은 1998년 정부 수립 5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국민적 여망을 담은 작품으로 제3대 국새 실물은 행정안전부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날 김영원 작가는 기증 작품 외에도 조각과 회화작품 258점을 추가 기증하기로 하고 작품 기증서를 시에 전달했다. 추가 기증은 오는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시는 광화문 세종대왕 상을 만든 김영원 조각가의 기증작 영구 전시를 위해 2024년 전국체전을 위해 건립 중인 김해종합운동장에 시립 김영원미술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미술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며 올 상반기 최적의 사업계획을 수립해 오는 7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김영원 작가의 드로잉 작품 26점을 중심으로 조각품 3점을 관람할 수 있는 '김영원 드로잉' 展이 오는 6월 29일까지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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