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1056 호 32페이지기사 입력 2024년 05월 02일 (목) 09:47

제260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최정헌 의원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공공 심야약국 지정을 확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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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헌 의원

존경하는 56만 김해시민 여러분, 류명열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태용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진영읍, 한림면을 지역구로 하는 시의원 최정헌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김해시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공공 심야약국 확대를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지역의료 붕괴 우려 속에 의료 취약지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도시 위주로 구성된 의료 인프라는 도시 규모가 작을수록 열악해지고 있습니다.



상급종합병원 하나 없는 김해시민들은 응급의료기관의 부족으로 응급실 이용이 어려워 공휴일이나 심야시간에 아프기라도 하면 정말 막막해집니다. 더구나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응급의료기관이 없으면 그 불안함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이러한 공휴일 및 심야시간대의 의료 지원체계 대안의 하나로 공공 심야약국 제도가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공 심야약국은 공휴일 및 심야시간대에 의약품 구매 불편을 해소하고 경증환자에 대한 일차의료기관으로서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의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24년 3월 현재기준 김해보건소 및 서부보건소 관할 의약업소 현황자료에 따르면 김해시에는 총 200여곳의 약국이 운영중에 있으며, 그 중 365일,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약국은 총 12곳으로 내외동 3곳, 삼계동 2곳, 어방동 1곳, 대청동 2곳, 율하동 1곳, 진영리 3곳입니다.



김해시는 작년까지 공공 심야약국 1곳을 운영하던 중, 올해 추가로 1곳이 더 지정되어 외동과 대청동에 각각 1곳씩, 총 2곳의 공공 심야약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 약국은 365일,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환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약품이 필요한 긴급 상황을 대비하여 의료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공 심야약국 시스템은 중앙정부의 예산이 투입된 시범사업의결과로, 전국적으로는 총 2백 12곳의 공공 심야약국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김해시 19개 읍·면·동 중 본 의원의 지역구인 진영·한림지역은

응급의료기관이 한 곳도 없으며, 더구나 한림지역의 유일한 약국도

심야운영을 하지 않아 의료취약 지역내 시민들은 심야시간대에 아플경우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단순 투약만으로 증상 완화가 가능한 경증 환자마저도 응급실을 찾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마저도 힘든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6만 7천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진영·한림지역을 비롯한 의료취약 지역에 시민들의 의약품 접근성 확보와 안전한 사용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공공 심야약국 지정 확대를 촉구합니다.



홍태용 시장님,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56만 인구를 가진 김해시 관내에 2곳의 공공 심야약국 운영은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우리시와 비슷한 규모의 경기도 파주시의 경우, 4곳의 공공 심야약국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용자 만족도가 94.5%에 이른다고 합니다.



국민이 뽑은 민생규제 혁신사례 1위로 선정된 공공 심야약국 지정 운영 정책은 경증 환자의 불필요한 의료기관 이용을 방지하고, 무분별한 응급실 이용을 개선하는데에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의료 취약지에서 시민들이 의료사각지대로 내몰리지 않도록 김해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리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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